'곽정이란 주인공이 강남칠괴한태 무공 배우다가 구음진경을 배우고 황용이랑 결혼한다'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, 의외로 강남칠괴 중에 장아생이란 사람 한 명이 죽어버리네.

기묘하게도 곽정이 굉장히 아둔하고 무공에 재능도 없는데, 살아생전 장아생도 어린 시절에 아둔하고 재능이 없었다고 하는거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하다.

그리고 '구음백골조'가 하도 유명하고, 시전자인 매초풍이랑 진현풍이 꽤 유명해서 보스급인가? 했는데 그냥 1권 후반부에 곧바로 나오는거보고 꽤 놀랐음.

단 둘이서, 심지어 두 명이 한꺼번에 싸운 것도 아니고 한 명이 당하니 나머지 한 명이 싸우면서 실질적으로 1대 7로 싸운거였는데도 강남칠괴도 여럿 부상 당하고 한 명은 사망까지 한거 보면 진짜 강하긴 하구나 싶음.

구음백골조 이거 왜 유명한지 알겠다.

이미 앞부분에 금나라, 송나라, 몽고군이 전투하고 사람 사망하는 묘사도 숱하게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구음백골조의 '다섯 손가락으로 사람 두개골을 뚫어 뇌수와 피가 뿜어져나오고, 맨 손으로 배를 가르고 내장을 찢어버린 매초풍의 손이 피로 절여있다.'는 묘사가 진짜 임팩트있다.

근데 나중에 보면 이거보다 강한 무공이 판을 친다고?

뭐 B급 도구로 그런거임?

심지어 얘네 1권에서 나왔잖앜ㅋㅋㅋㅋ

재밌다.

오랜만에 소설책 각잡고 보게 되네